인터넷 시대에 맞는 대입준비
인터넷 시대에 맞는 대입준비
요즘 학생들에게 불과 10여년 전의 대학 지원 상황을 말 해 주면 매우 신기해 한다.
당시의 상황을 잠깐 기억해보자면 우선 대학에 지원서를 내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에 전화 해 우편으로 지원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해야한다.
실수를 하면 다시 요청을 해야하니 한글자 한글자를 정성을 들여서 작성을 했다.
대학 지원서 마감일에 우체국을 가면 4월 15일 세금보고 마지막 날처럼 심히 붐볐다.
이제는 인터넷상으로 리서치도 하고 지원서도 작성을 할 수 있고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때문에 쉬워진 것만큼 나쁜 점도 고려해보아야 한다.
첫째 너무 쉬워진 절차때문에 지원서의 숫자는 올라가고 경쟁은 더 심해졌다.
학교 선택 후 '보내기' 버튼만 누르면 지원서가 하나 더 발송된다.
손수 지원서를 하나씩 작성해야했던 옛날에는 지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조차가 힘과 시간을 소모했기에 학생들이 한번 더 지원 대학 리스트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다.
필자도 고등학교때 친구와 도서관에 앉아 지원서를 쓰던 도중 몇 대학은 지원서를 쓰기가 귀찮아 지원서를 버려버린 기억도 있다.
두번째 문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인터넷에는 무궁한 양의 정보가 있고 학생들의 모습도 Facebook Myspace 싸이월드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탠포드을 포함한 몇 학교들은 그런 사이트에 있는 정보는 학생 평가에 사용되지 않는다라고 발표를 했지만 다른 학교들은 그렇지 않다.
브라운 대학의 입학사정학장은 필요에 따라 인터넷의 내용도 참고를 한다고 말하였다.
오하이오 대학의 법무과장 바버러 놀라직크도 공공에 나와있는 정보이니 법적으로 학생들이 무엇이라 할 수 없다라고 발표하였다.
대학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Facebook등에 등록이 되어 있으니 학생들은 자신의 행적을 숨기는 것이 쉽지않다.
바로 여기서 부모들에게 큰 불이익이 있다.
가상의 세계는 어떻게 돌아가고 학생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없이 자란 부모세대는 인터넷의 힘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학생들이 인터넷에 올리는 모든 것은 사회의 공유 재산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개인적인 내용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술에 취해 찍은 사진들 다른 친구들을 놀리는 동영상같은 것들이 인터넷이 있다면 크게 후회할 수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이렇게 표현한다. "인터넷상의 행실은 공공장소에서의 행실과 같다."
물론 다른 좋은 점들도 많다.
현명한 학생은 인터넷을 오히려 자신에게 좋은 쪽으로 사용할 수 있다. Embark (www.embark.com) 는 5000개가 넘는 대학의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Zinch (www.zinch.com) 라는 이름의 회사는 일반 친목의 사이트를 넘어 학생과 대학들을 연결시켜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목적은 학생과 대학사이에 대화를 더 증진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지원서에는 보여지지 않는 학생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벌써 50만명의 학생과 600개가 넘는 학교가 서비스를 이용중이다.
종이와 펜만 가지고 대학을 가던 시대는 지났다. 더 이상 자기 집주소를 10번 15번씩 필체로 쓸 필요도 없어졌다.
적절하게만 사용한다면 인터넷은 수 많은 정보와 옵션을 통해 대학 지원 과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어찌보면 위험요소가 많은 인터넷을 부모님이 어느 선까지는 관리를 해야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동안 칼럼을 통해 많은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되도록 독자들의 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학생의 자세한 정보및 상담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케이스로 소개 (가명 사용) 와 카운슬링을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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