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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입학문 더 좁아지나

sdsaram 0 4178

UC 입학문 더 좁아지나

예산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는 UC 대학들이 재정난 타개를 위해 타주 및 외국 유학생 수를 늘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타지역 출신 입학생의 증가는 가뜩이나 어려워진 가주 출신 학생들의 'UC 입학문'을 더 좁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1.jpg〈표 참조>

LA타임스는 4일 주지사를 포함해 총 26명으로 구성된 UC 평의회가 이같은 안을 두고 팽팽한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안이 추진되는 것은 가주 출신과 유학생을 포함한 타지역 출신 학생들의 등록금 차이에서 비롯된다. 현재 가주 출신 학생(1학년 기준)들의 연 등록금은 8100달러(기숙사.책값 제외)인데 반해 타지역 출신은 2만달러나 더 많은 2만8100달러를 내야 한다.

UC측에 따르면 이 중 1만달러는 학교 운영비로 충당되고 나머지 1만달러는 순이익으로 고스란히 남는다.

타지역 학생들에게 입학 문호를 넓히자고 주장하고 있는 주디스 홉킨슨 평의원은 "타주 주립대학들도 타지역 입학생을 늘려 재정난을 극복하고 있다"면서 "주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 타주 및 외국 유학생들을 15~20%까지 늘려야만 장기적으로 UC 시스템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에 반대하는 평의원들은 가주 출신 학생들에게 가중될 입학 부담을 걱정하고 있다. 평의원 중 한 명인 존 개러멘디 가주 부주지사는 “주 예산을 비주민 학생들의 주머니에서 대신 걷어들이는 것은 옮지 못한 공공 정책”이라면서 “입학 자격 조건이 되는 가주 학생들의 입학 경쟁만 치열해 질 것 같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행 UC 계열대학·대학원생 22만명 중 타주 및 유학생의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대학생만 따지면 비율은 6%로 더욱 낮다.

이에 반해 버몬트, 콜로라도, 미시간, 버지니아 등 타주 주립대학들은 타지역 출신 학생의 비율이 30%를 넘고 있으며, 전국 4년제 대학 평균도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한편 캘스테이트 대학은 23개 캠퍼스 내 44만명 학생들 중 타지역 출신 학생이 4%에 불과해 UC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캘스테이트 대학 측은 내년 가을 학기부터는 비주민 학생들의 입학을 1만명으로 축소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는 등 UC와는 다른 학교 운영 방침을 보이고 있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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