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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보딩스쿨 명문 보딩스쿨 진학 ‘지름길’

sdsaram 0 8696

주니어 보딩스쿨 명문 보딩스쿨 진학 ‘지름길’

보딩스쿨(boarding school)에 대한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면서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중학교 과정인 ‘주니어 보딩스쿨’도 함께 뜨고 있다. 이 과정을 거칠 경우 보딩스쿨 입학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많은 학부모들에게는 생소한 주니어 보딩스쿨에 대해 살펴보자.


뛰어난 학업환경 장점

운동·악기·그림 등
방과후 프로그램도 좋아

한인 학생 입학하려면
인터뷰·필기시험 중요


■ 왜 인기인가

최근 20년 동안 보딩스쿨에 진학하고자 하는 붐이 일면서, 주니어 보딩스쿨은 ‘주공급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예를 들면 디어필드 아카데미(Deerfield Academy)의 경우, 2007년도 입학 지원자 가운데 약 29% 학생들을 주니어 보딩스쿨 학생으로 충당했다.

일반적으로 주니어 보딩스쿨에 진학하려는 국내 학생의 경우 WISC IV라는 지능검사 이외 별도의 표준시험을 요구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경쟁률도 한두 학교를 제외하고 2:1을 넘지 않는다.


■ 유학생 학부모들에게 더 인기

외국인 학생 특히 한국인 학생들 사이 보딩스쿨에 입학하려는 경쟁이 가열되면서, 주니어 보딩스쿨에 조기 입학하는 추세 역시 강화되고 있다.

주니어 보딩스쿨을 거친다면 명문 보딩스쿨에 진학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사실과 더불어, 중학교 시절의 보딩스쿨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 보딩스쿨의 공부와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성공적인 사례가 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알렉스 정 윌셔 아카데미 원장은 “대학 진학이 가장큰 이유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자녀가 학기중 학교에서 생활하면서도 엄격한 규칙과 뛰어난 학업환경으로 굳이 부모 중 한 명이 아이를 돌봐야 하는 불편이 없어진다”며 “이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러기 가족의 폐해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철저한 준비가 가장 중요

중학교 과정의 학생만을 수용하는 주니어 보딩스쿨 숫자는 10여개에 불과하며, 이나마 대부분 뉴잉글랜드 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확실히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역에 소재한 주니어 보딩스쿨들은 모두 ESL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학과 공부는 물론 동료 친구와의 교류에도 일정 수준의 영어 능력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역시 영어가 제 2외국어인 학생들, 특히 한인 학생을 선발하는 경우 인터뷰와 더불어 학교 방문 때 치르는 필기시험이 입학 사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정 원장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에세이만을 치르게 하지만, 일부 학교는 수학 실력도 점검한다”면서 “영어는 조금 낮아도 입학이 가능하지만, 수학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경우는 아예 공부하는 능력이나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각 학교 홈페이지의 입학 관련 페이지에는 별도의 입학원서 마감일 없이 연중 입학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유학생의 경우 12월15일로 정한 Eaglebrook School을 제외한 대부분 학교는 12월 초에 마감하여 1월 중순에 입학 사정 결과를 발표한다.

<황성락 기자>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실험을 하고 있다. 주니어 보딩스쿨은 교사 한 명당 학생 비율이 적어 수업이 매우 효과적으로 진행된다. <이글브룩스쿨 웹사이트>


어디에 있나

뉴잉글랜드 지역에 밀집

유명 주니어 보딩스쿨은 거의 대부분 뉴잉글랜드 지역에 모여 있다. 주요 학교들을 소개한다.

미국에서 가장 오랜된 주니어 보딩스쿨인 페이 스쿨 전경.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지역에 위치해 있다. <패이스쿨 웹사이트>

▲비멘트 스쿨(Bement School)

히스토릭 디어필드에 위치한 이 학교는 기숙학생 비율이 낮아 엄밀한 의미에서 보딩스쿨이라고 분류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다.

전체 245명 가운데 약 14% 학생만이 기숙하고 있으며, 한인 학생은 9명 정도이다. 2007년에는 약 50명이 지원하여 4명이 입학이 허락되었다. 데이 학생들은 인근에 위치한 5~6개 대학 자녀들을 비롯하여 공부와 예술이 능한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음악, 연극, 그리고 미술을 강조하는 학교이다. 다른 주니어 보딩스쿨이 6학년부터 학생을 받고 있지만, 비멘트는 5학년 학생부터 보딩이 가능하다. 한인 졸업생들은 대체로 명문 보딩스쿨에 진학하고 있다.

디어필드 아카데미와 마주보고 있으며, 이글브룩 스쿨(Eaglebrook School)과는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카디간 마운틴 스쿨(Cardigan Mountain School)

1945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보스턴에서 북서부 방향으로 약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학교는 한인 학생이 가장 많이 등록된 주니어 보딩스쿨이다.

6학년부터 9학년에 이르는 약 180명의 남학생 가운데, 기숙 학생은 약 90%에 이른다. 2007년 62명의 한인 학생이 지원, 10명이 입학허가를 받았다.

2007년 기준 한인 학생은 25명이다. 교사와 학생의 비율은 1:4이며,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이 학교 역시 명문 보딩스쿨의 주공급원의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이 학교는 세미나식 수업을 많이 진행하며, 스포츠 프로그램도 매우 강한 학교이다.


▲이글브룩 스쿨(Eaglebrook School)

디어필드 아카데미와는 불과 2~3분 거리에 위치한 이 학교는 남학생용 보딩스쿨로서 가장 좋은 명성을 얻고 있다. 280명의 재학생 가운데 75% 학생이 기숙하고 있으며, 23명이 한국 학생이다. 2007년에 약 60명의 한인 학생이 지원해 6명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이 학교는 아카데믹 프로그램과 더불어 스포츠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이 학교는 주니어 보딩 가운데 가장 우수한 학교의 하나로서, 매년 명문 보딩스쿨에 많은 학생들을 보내고 있다.


▲패이 스쿨(Fay School)

보스턴 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30분 거리의 교외에 자리 잡은 이 학교는 14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니어 보딩스쿨이다. 학교 규모도 주니어 보딩스쿨로서는 가장 크다.

전체 6~9학년의 380여명의 남녀 학생 가운데, 42% 가량의 학생만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캠퍼스도 데이 스쿨과 다를 것이 없다. 이 가운데 한인 학생은 약 20명에 이르며 매년 4~6명이 입학 허가를 받는다.

2007년에는 80명의 한인 학생이 지원해 6명만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2009년에는 약 25:1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스턴이라는 대도시에 위치한 탓에 근교의 많은 학생들이 한 번씩은 지원하는 경향 때문인 듯, 다른 주니어 보딩스쿨에 비해 매우 입학 경쟁률이 높은 학교이다.

이 학교는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강조하며, 테크놀로지 서비스가 잘 되어 있다. 학생들이 90여대의 컴퓨터를 사용하도록 마련되어 있다. 근처에 유명한 보딩스쿨의 하나인 St. Mark’s School이 있다.


▲페센든 스쿨(The Fessenden School)

보스턴에서 서쪽으로 약 10마일 거리에 소재한 이 학교는 1903년에 설립되었다. 이 학교는 K~9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남학생만의 학교이다. 전체 학생 475명 가운데 기숙 학생은 5~9학년의 100명이며, 기숙 학생이 적은 탓에 한인 학생은 많지 않다. 졸업생들은 명문 보딩스쿨을 비롯하여 다양한 학교에 진학하고 있다.


▲힐사이드 스쿨(Hillside School)

보스턴 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이 학교는 100여년 전에 설립되었으며, Fay School과는 약 7마일 거리에 있다. Hillside는 남학생 학교로 5~9학년의 약 140명이 재학하고 있다. 한인 학생은 13명이며, 2007년에는 4명에게 합격 통지가 주어졌다.


▲인디언 마운틴 스쿨(Indian Mountain School)

불과 1922년 전에 설립된 이 학교는 Hotchkiss School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학교는 남녀 6~9학년 학생을 수용하고 있으며, 전체 190명 가운데 78명이 기숙 학생으로, 한인 학생은 매년 4명 정도 입학 허가가 주어지고 있다.

외국인 학생은 12월1일까지 원서를 마감해야 한다. 교사와 학생의 비율은 1:4로서,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학교 역시 학생 통제가 잘 돼 있으며, 졸업생들도 명문 보딩스쿨을 비롯하여 여러 좋은 보딩스쿨에 진학하고 있다.


▲렉토리 스쿨(The Rectory School)

1920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뉴잉글랜드 Bradley International Airport로부터 동쪽으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75명의 남녀 공학 학생 가운데, 기숙 학생은 약 2/3에 이른다. 한국 학생은 27명이며, 매년 5~10명의 자리가 주어진다. 2007년에는 60명의 한국 학생이 지원하여 5명만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이 학교의 특징은 학습능력이 부족한 학생을 위한 개인지도 제도가 발달되어 있다는 점이다. 가까운 거리에 Pomfret School이 있다.


▲럼지 홀 스쿨(Rumsey Hall School)

뉴욕에서 북서쪽으로 약 80마일 떨어진 코네티컷 산간지역에 위치한 이 학교는 1900년에 설립됐다. 40여 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Bradley International Airport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학교는 K~9 학생을 수용하고 있으며, 6~9 학년을 upper school, 즉 중학교에 해당하는 학년으로 구성하고 있다. 가족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이 학교에는 아직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높지 않다. 66명의 2007년의 졸업생 가운데 약 10%의 학생이 탑 10 보딩스쿨에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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